살아가면서 괜찮은 진주 귀걸이 한 벌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주얼리 막 입문하는 스무 살 때 처음 큰맘 먹고 장만했던 게 바로 남양 해수 진주 귀걸이였어요.
이번에 이 귀걸이를 촬영하면서 저의 첫 진주 귀걸이가 생각나 오랜만에 보석함을 열었는데 여전히 잘 있더라구요.
중요한 날에만 착용하고 귀가해서 힘들어도 진주만은 마른 거즈로 쓱 닦아 보관하곤 했어요.
그랬더니 10년이 지난 지금도 광이 여전히 좋네요.

진주 제품군들은 이렇게 관리와 보관이 중요하니 꼭 명심해 주세요.































핸드폰으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의 광이 싹 돌며 주위에 반사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어요.
얼과 숨구멍은 일부 존재하나 침 쪽으로 최대한 돌려 세팅하기 때문에 착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아요.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엔 등급이 명확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표시를 해드리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진주는 그렇지 않아요.
21년 동안 기본적으로 좋은 품질의 진주를 사용해왔고 현재도 사용 중이에요.





























자체 제작한 제품으로써 침 길이도 매우 넉넉하게 뽑았어요.
그래서 귀에 다 넣은 줄 알았는데 몇몇 사진을 보니 그렇지 않았더라구요.
끝까지 밀어 넣어 착용하지 않으면, 진주의 무게감으로 앞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요.
이는 해수진주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해요.
같은 크기의 핵진주(모조)는 훨씬 가벼워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남양 해수 진주 귀걸이도 비슷한 크기인데 하루 종일 착용하면 저녁에 귀가 얼얼하더라구요.































기본 중에 기본.
K/BB 각인된 도톰하고 짱짱한 뒷침도 함께하기 때문에 옆, 뒤에서 보더라도 흉하지 않고 고급스러워요.